플랫폼별 AI 사용 규정과 독자 반응, 지금 확인된 것

2026년 9월 2일 기준으로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는 것만 모았고, 확인되지 않은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이 글은 편집부의 실행 기록을 바탕으로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초안을 쓰고, 사람이 사실과 문장을 확정했습니다.

먼저, 이 문서가 다루는 범위

한국 웹소설 플랫폼 중 어디도 "AI로 쓴 회차에는 이러이러한 표기를 하라"는 공개 규정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2026년 9월 2일 기준으로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문서는 규정을 요약하는 문서가 아니라, 규정이 없는 자리에서 무엇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정리하는 문서입니다.

작동하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공모전 요강, 플랫폼 심사, 그리고 독자 별점입니다. 셋 중 작가에게 가장 즉각적인 것은 마지막입니다.

플랫폼별로 확인된 것

아래 표에서 "확인되지 않음"은 "규정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공개 자료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는 뜻입니다. 비공개 심사 기준이나 개별 계약서 조항은 이 조사 범위 밖입니다.

플랫폼연재물 AI 규정공모전 규정확인일근거
카카오페이지별도 규정 확인되지 않음확인되지 않음2026-09-02미디어스 2026-03-20
네이버 시리즈별도 규정 확인되지 않음확인되지 않음2026-09-02미디어스 2026-03-20
문피아별도 규정 확인되지 않음공모전에서 생성형 AI 활용 금지(언론 보도 기준). 공지 원문은 확인하지 못함2026-09-02미디어스 2026-03-20
노벨피아2026-08-13 시행 이용약관에 AI·인공지능 조항 없음(직접 확인)확인되지 않음2026-09-02노벨피아 이용약관
리디확인되지 않음확인되지 않음2026-09-02공개 자료 없음
조아라확인되지 않음확인되지 않음2026-09-02공개 자료 없음
문학 공모전 일반해당 없음창비 신인문학상·어린이청소년문학상은 "AI 제작 작품은 응모할 수 없습니다", 신춘문예는 "생성형 AI를 사용 혹은 활용한 것이 확인될 경우 당선을 취소합니다", 한국과학문학상·교보문고 스토리대상도 AI 규제 문구 포함2026-09-02경향신문 2025-12-30

문피아 항목은 보수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미디어스는 문피아가 공지를 통해 공모전에서의 생성형 AI 사용을 금지한다고 보도했지만, 저희가 문피아 공지사항을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 공지 원문을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2025년 8월 8일자 하반기 공모전 관련 공지에는 AI 관련 문구가 없었습니다. 공모전에 응모할 계획이라면 그 회차 요강 원문을 직접 확인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표지 이미지는 본문보다 규정이 앞서 있습니다

본문 텍스트와 달리 표지 일러스트는 이미 업계 자율 기준이 있습니다. 한국웹소설협회 회장은 2023년 인터뷰에서 "무료가 아닌 유료 작품이나 공모전 등엔 AI 표지를 못 쓰게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인터뷰에서 특정 일러스트레이터가 자기 그림만으로 학습시킨 AI를 쓰는 경우는 저작권 문제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즉 표지 쪽 기준은 "AI를 썼는가"가 아니라 "학습 데이터의 출처를 설명할 수 있는가"에 놓여 있습니다. 본문에 대한 논의도 결국 이 축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있으니, 지금부터 기록을 남겨두는 편이 낫습니다.

독자 반응이라는 실질적 규제

머니투데이는 2026년 3월 11일 기사에서 "AI 개입이 인지되는 순간 별점 테러를 받으며 연재를 중단하는 사례가 잇따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디어스도 같은 달, 플랫폼 수익이 독자 별점에 직결되는 구조에서 어떤 플랫폼도 AI 고지 기준을 두지 않아 작가가 부정적 반응에 그대로 노출된다고 정리했습니다.

이 보도들에는 특정 작품명이나 작가명이 나오지 않습니다. 저희도 개별 사례를 특정하지 않겠습니다. 확인 가능한 것은 패턴입니다.

  • AI 특유의 문체나, 프롬프트에 대한 답변 형식의 문장이 본문에 그대로 노출되는 순간 발각됩니다.
  • 발각의 결과는 별점 1점이며, 별점은 랭킹과 노출에, 노출은 수익에 직결됩니다.
  • 플랫폼은 개입하지 않습니다. 머니투데이 취재에서 플랫폼들은 "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에 머물렀습니다.

커뮤니티에서도 같은 우려가 반복 관찰됩니다. 다만 커뮤니티 게시물은 확인 가능한 출처로 삼지 않았으므로, 여기서는 언론 보도로 확인된 범위까지만 서술합니다.

사전 고지가 관용받은 사례

정반대 방향의 보도도 하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는 2025년 6월 12일, 한 인기 웹소설 작가가 연재 플랫폼에 "작가의 경험과 역량 부족으로, 데이트 코스와 남녀 간의 연애 심리에 관해서는 AI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고증 오류에 대한 양해를 구한 사례를 보도했습니다. 독자 반응은 부정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격려에 가까웠습니다.

이 사례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1. 범위를 좁혀 고지했습니다. "AI로 씁니다"가 아니라 "이 소재의 이 부분에서 도움을 받습니다"였습니다.
  2. 이유를 밝혔습니다. 효율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 부족이라는 한계를 말했습니다.
  3. 발각되기 전에 말했습니다. 사후 해명과 사전 고지는 독자에게 전혀 다른 사건입니다.

사례 하나로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별점 테러가 "AI 사용" 자체보다 "속았다는 감각"에 반응한다는 가설과는 일치합니다.

실무 체크리스트

연재를 시작하기 전, 그리고 공모전에 응모하기 전에 확인할 항목입니다.

응모 전

  • 응모하려는 공모전 요강 원문을 직접 열어 "AI", "인공지능", "생성형" 세 단어를 검색합니다. 작년 요강이나 언론 요약을 믿지 않습니다.
  • 표지를 별도로 확인합니다. 본문 규정과 표지 규정은 다를 수 있고, 표지 쪽이 더 엄격합니다.
  • 규정이 모호하면 주최 측에 문의하고 답변을 캡처해 보관합니다.

연재 중

  • AI가 생성한 문장을 그대로 두지 않습니다. 발각의 대부분은 문체가 아니라 형식의 흔적입니다. "물론입니다", "다음과 같이", 항목 나열, 회차 말미의 요약 같은 것들입니다.
  • 회차 업로드 전 금지 표현 목록으로 기계적으로 한 번 훑습니다. 사람 눈은 자기가 쓴 글에 관대합니다.
  • 설정 오류를 AI 탓으로 돌리지 않습니다. 독자에게는 AI를 썼다는 사실보다 앞뒤가 안 맞는다는 사실이 먼저 보입니다.

고지할지 말지

  • 고지는 의무가 아닙니다. 개인 작가에게 AI 표시 의무를 부과하는 현행 규정은 확인되지 않음(2026-09-02 기준). 자세한 내용은 저작권과 AI 기본법 브리핑을 참고하세요.
  • 고지하기로 했다면 범위를 좁게, 이유를 함께, 발각 전에 씁니다.
  • 고지하지 않기로 했다면, 발각됐을 때 무엇을 말할지 미리 한 문단 써두는 편이 낫습니다. 급하게 쓴 해명문이 상황을 악화시킵니다.

재검토가 필요한 항목

  • 문피아 공모전 AI 금지 공지의 원문. 현재는 언론 보도로만 확인되며, 공지 원문은 확인되지 않음(2026-09-02 기준).
  • 리디, 조아라의 공식 AI 정책 유무.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음(2026-09-02 기준).
  •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의 비공개 심사 기준. 확인 수단이 없어 확인되지 않음(2026-09-02 기준).
  • 문화체육관광부 가이드라인의 진행 상황. 존재 여부와 일정 모두 확인되지 않음(2026-09-02 기준). 플랫폼들이 판단을 여기에 미루고 있으므로, 이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시점이 실질적인 분기점이 됩니다.

다음 검토 예정일은 2026년 12월 1일입니다.

확인한 출처

다음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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